작은 스타트업에서 프론트, 백엔드, 인프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백엔드만 개발하는 사람에 비해 이직시 경쟁력이 떨어지는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이런 질문을 몇 번 받았다. 그럴 때마다 머릿속에 악마가 방문했다. 그 악마는 본질을 흐트러트리며 내가 문제를 쫓아가지 못하게 단어를 마구 던졌다. '스타트업, 여러 개, 백엔드, 경쟁력 등등..' 결국 난 언제나 제대로 된 조언을 드리지 못했다. 항상 마음에 아쉬움이 남아있었다. 나는 학생 때부터 여러 개의 기술을 넓고 얕게 공부했다. 사실 그때는 공부가 아니었다. 프로그래밍이 재미있었고, 만들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으니 거기에 맞는 필요한 기술들을 조금 익힌 것뿐이었다. 그리고 '여러 개'도 아니었다. 개발자로 취업을 하려면 당연히 알아야 하는 건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