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로서 이래저래 활동하다 보니 주니어분들의 고민을 듣고 이야기 나눌 기회가 많이 생긴다. 고민의 대부분은 이런 주제로 모아진다. <이력서, 공부방법, 이직, 스타트업, 대기업>
하지만 나도 처음 살아보고 있는지라.. 당연하게도 주니어분들의 모든 고민을 겪어보지 못했다. 또한 내가 알고 있는 솔루션이 현시점에도 괜찮을지, 질문자에게 통할지는 알 수 없기에 항상 조심스럽게 얘기하고 가능성을 열어두려고 한다.
중요한 건 본인이 어떻게 살고 싶은지 알아야 한다. 행복의 기준을 잘 찾지 못하면 목표를 이루었음에도 다음을 욕심 내고 남과 비교하며 걱정이 끊이지 않는 사람이 될 수 있다.
돌다리 두드려보는 연습을 하지 말자
고민의 대다수는 직접 경험하지 못했음에도 어디에선가 들은 정보로 미리 돌다리 두드려보는 연습을 하기 위함이었다. 걱정이 걱정을 낳다 보면 두려워서 아무것도 못 할 수 있다.
밖으로 나가는 용기가 필요하다. 돌다리를 두드려보기 위해서는 당연히 강 가로 가야 한다. 내가 생각한 고민이 아주 크다고 생각하겠지만 강으로 향하는 길에는 매 순간 생각지도 못한 문제들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돌다리를 건너자
강이 깊지 않다면 때로는 돌다리를 두드리지 않고도 건널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누군가 안내해 준 길로만 간다면 재미없으니깐.
정보가 없다면 어떻게든 시작할 것 같고. 정보가 많다면 고민하는 시간이 길어질 것 같기도 하다. 김밥천국에 메뉴가 많으면 고민하는 시간이 길어지는 것처럼.
그러한 환경에 일조한 것 같아 반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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